청춘의 삽질 멈추지 말자!, '지금은 삽질 중' - WIIZM WEBTOON (WEBTOON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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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삽질 중

청춘의 삽질 멈추지 말자!, '지금은 삽질 중'


지금은 삽질 중

official icon 청춘의 삽질 멈추지 말자!, '지금은 삽질 중'

땡볕 아래, 삽질하는 고고학과 재학생 이하얀에게 전공 살리기는 자기 무덤 파기와 같다. 남들은 방학 기간을 어학연수, 여행, 취업준비로 알차게 보내는데, 유적지 발굴로 허비하는 신세라니! 전과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이하얀에게 어느 날 뜻하지 않은 제안이 들어온다. 국내 저명한 고고학자 유정한 교수의 프로젝트에 연구 장학생으로 추천된 것이다. 그가 발굴한 유물은 한국 구석기 역사를 앞당기는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흔치 않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이하얀은 프로젝트에 참여하지만,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의문을 갖게 되는데...




자유 작가의 <지금은 삽질 중>은 유물 발굴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하얀과 주변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지만 대학생들의 꿈과 사랑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어간다. 무게 중심을 균형 있게 가져가는 작가의 내러티브가 수준급인 작품. 특히 우리에게 생소한 고고학과의 이야기를 작가의 경험에 비추어 생생하게 그린다. 작품 후기에서 알 수 있듯이, 자유 작가는 고고학과 출신이다. 그래서 작품에서 인물끼리 주고받는 대화가 상당히 자연스럽다. 마치 자기 이야기처럼 막힘없이 말한다. 잘 읽히는 책 같다고 할까?




이 작품의 중요 재미 요소는 사랑이다. 미모의 조교 김설아를 향한 현민의 애틋한 사랑이 관심을 끈다. 학과 탑 현민의 저돌적인 대시는 어설프면서 사랑스럽다. 그저 ‘설아쌤’이 힘들 때 힘이 되어주고 싶은 존재가 되는 게 이 남자의 마음. 이에 반해 이하얀의 남자친구 민준은 그녀를 끌어안지 못하고 질책만 한다. 취업도 안 되는 학과에서 고생하는 여자 친구에게 위로한다는 말은 “전과해라”다. ‘사랑’이냐 ‘학과’냐를 선택해야 할 갈림길에 서는 이하얀. 그녀의 선택이 이별이 될지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민준, 현민, 설아쌤

제목 하나는 기막히게 지은 작가님! 이하얀은 물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은 오늘도 삽질 중일 것이다. 석박사를 따도 취업이 안 되는 세상. 스펙 쌓기에 청춘을 바치는 그들. 지옥 같은 대한민국은 선택받은 자들에게만 기회를 준다. 미래는 이미 정해졌다. (강원랜드에 부정 합격한 226명을 보라!) 취업을 위해 태어났지만, 취업을 위한 노력은 삽질이다. 현실은 너무 비극적이다. 그들에게 삽질할 힘이라도 남아있을까?



이 작품이 갖는 의미는 ‘이하얀’으로 상징된다고 본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박물관 해설사를 보고 진로를 결정한 그녀. 그런데 막상 대학에 들어오니 현실은 너무 다르다. 미래는 불안하다.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대학생들은 안간힘을 쓴다. 과연 내가 배우는 것, 내가 다니는 곳은 내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까? 자유 작가는 흔들리는 그들에게 이 작품으로 말하고 있다. 삽질하다 보면 무언가 발굴한다. 삽질도 의미 있다. 우리의 삽질은 멈추지 않아야 한다. 심지어 작가마저도 만화를 전공하지 않고 만화를 위해 고고학을 전공한 인물이 아닌가. 제대로 된 삽질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삽질 중.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을 필요가 있다.



한줄평) "삽질 그만하고 정신 차려"라는 말에 던지는 자유 작가의 한 마디!


장점

  • 고고학과 소재 참신하다
  • 깨알 재미 가득
  • 연출력, 작화, 인물 동작 뛰어나게 묘사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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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일
  • 작성자 : 새일
  • 작성일 : 2018/05/23 -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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