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전사_양아치 나이팅게일을 꿈꾸다 - WIIZM WEBTOON (WEBTOON INSIGHT)
Scroll down
백의전사

백의전사_양아치 나이팅게일을 꿈꾸다


백의전사

백의전사_양아치 나이팅게일을 꿈꾸다


한때 전설적인 학교 짱이 있었다. 그와 맞붙을 상대가 없다 이름 좀 날려주었었더랬다. 이름하여 택.싸.쓰. 택토 탄 싸이코 쓰레빠라 불렸다. 


그러나 그것도 왕년에 잘 나가던 시절 이야기다. 7년 후. 학교라는 작은 사회를 벗어나 성인이 되어 맞이한 세상은 '어떻게 밥벌이를 하며 살래?'라는 질문에 답을 해야 할 때이다. 학교 짱 좀 먹었다고 그 세계를 평정했다고 해서 꼭 어둠의 소굴로 들어가야 할 이유가 없으며 또 딱히 그리 살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과거는 잊고 새로운 삶을 선택해도 괜찮은 이팔청춘인 것이다. 

우리의 주인공 최강호의 선택은 간호사가 되는 것이었다. 아버지가 하는 분식집 아르바이트생으로 평생 썩을 생각이 없으니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그런데 말하는 모양새가 영 진지해 보이지 않으니, 더구나 연결고리 하나 없는 뜬금포 꿈이라서 '그래! 해보렴!' 해볼 부모가 없을 듯 싶은데...

전문직의 꽃이라 판단한 간호사, 청춘과 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노라 굳게 믿는 강호, 뭔가 단단히 착각을 하고 있는 듯싶다. 그렇게 아름다운 상상의 나래 끝에 직업을 택하면 꼭 뒷감당하기 어려워 힘에 부쳐하고 그러다 난관이라도 만나면 그렇게 포기하고 싶은데 또 여기까지 온 것이 아까워 차마 놓지 못하는 경우를 왕왕 보게 된다. 웹툰 속 강호에게 감정이입하여 '아이고 또 저러다 큰코다치지...' 싶다. 

그도 그럴 것이 한때 싸움 좀 했다는 인물인데 여기저기에서 '깡패, 건달, 조폭, 양아치'로 나서주기를 기대하는 손길이 얼마나 많았을까 싶다. 그러나 건실하게 전문 직업을 가지겠다는 주인공 강호가 건전하고 성실한 인물인 것으로 충분히 추측된다. 다만 직업적 편견으로 아름다운 로맨스 현장을 꿈꾸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강호가 상상한 세계와는 전혀 다른.


이 어마 무시한 전쟁터, 이곳에서의 간호사 역할이란 의사 못지않은 전문성을 가지고 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는 것을 넘어서서 환자와 더욱 밀접한 관계 속에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강호가 알기나 했으려나. 어쩌면 이러한 전투적인 남자 간호사와 얽힌 인연으로 강호의 천직을 찾게 될 것을 기대해도 좋을까 싶다. 아름다운 간호사 누님들 사이에서 청춘과 일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었던 꿈은 산산조각 날지언정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끌림으로 인하여 그 길에 들어서게 될 강호, 그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빼먹고 언급하지 않을 뻔했는데 또 다른 주인공 한재수, 강호와 중학교 때 얽혔던 녀석이다. 군대 다녀와서 학교 적응 못할 것 같아 휴학까지 해버렸는데 우연히 강호와 만나 얽히면서 이 둘의 역사가 시작된다. 군 전역하면 목표가 생길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은 인생이 태반이다. 여전한 혼란과 방황은 계속된다. 그런데 불도저 같은 강호와 얽혔으니 재수의 인생도 영 평탄하지는 않을 듯싶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차이도 모르는 강호의 구세주가 될 폼새가 이미 갖춰졌다.


어릴 적 우리가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여 조금씩 꿈에 다다르는 과정에서 우리가 진로를 발견하게 된다면 말이다. 단 한 번도 내가 이런 삶을 살게 될 줄 몰랐노라 했다가도 지금 현재의 모습이 우리의 미래를 판가름하게 된다면 지금의 관심과 끌림을 따라 선택해도 좋을 인생이다. 백의전사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주인공이 걸어가게 될 진로 여정 속에서 벌어질 일대기를 그리게 될 것이다. 어느 누가 지금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점칠 수 있단 말인가. 지금 우연히 발견한 그 일을 열심히 정성 들여 해내면 될 것인데. 지금 내가 행복하려면, 지금 내가 원하는 삶 그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과 함께 주도적으로 살아가면 된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이다. <백의전사> 웹툰은 꽤 흥미진진하게 완결까지 정주행해주어도 좋겠다.


한줄평) 양아치 나이팅게일을 꿈꾸다


장점

  • 작화 우수
  • 뚜렷한 캐릭터 특성
  • 장르적 재미 우수
단점

0 0
이미 추천하셨거나, 로그인 하지 않으셨습니다.
착한앨리스
  • 작성자 : 착한앨리스
  • 작성일 : 2018/09/03 - 11:09
  • 소개글
아직 등록된 프로필과 이미지가 없습니다.

0 Comments

소셜 댓글 SNS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