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카카오 자회사 가운데 가장 먼저 상장 추진 "기업가치 1조 5천억 목표"

웹툰 웹소설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을 위한 사전 준비 절차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상장업무를 주관하고 상장 절차를 대리하는 증권회사를 대표주관회사로 선정하는 일입니다. 카카오페이지는 이미 지난달 대형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페이지는 기업 가치 1조 5천억원 이상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은행들은 카카오페이지의 상장 기업가치를 1조원 안팎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020년이 아닌 2021년 기업공개를 목표로 할 경우 1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아직 유가증권시장(KOSPI)와 코스닥시장 중 어디를 택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RFP 발송부터 상장까지 빠르면 6개월에서 1년 가량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안에 상장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가 상장하면 콘텐츠 기업 중에는 2017년 11월 스튜디오드래곤에 이어 대형 상장이 예상됩니다.

 

2015년 매출 301억원, 영업손실 6억원이던 카카오페이지는 2016년 흑자전환 이후 '기다리면 무료' 시스템을 본격화하며 2017년 1318억원, 2018년 약 1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카카오의 유료 매출액 전체 가운데 63%가 카카오페이지에서 발생한 매출일 정도로 카카오페이지는 무서운 급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기업공개를 준비하면서 직원들 역시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한 결과 작년 연말부터 지금까지 대략 4만 7천여주가 유상증자됐으며, 등기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들로 구성된 주식은 대략 5천원에서 31,500원 가량이었습니다. 일부 직원은 5천주 이상을 배당받기도 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의 주식은 현재 장외에서 대략 35,000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장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직원들은 2배에서 10배까지 차익 실현이 가능해집니다.

 

공시에서 확인한바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의 이진수 대표에게 135억원에 달하는 스톡옵션 지급을 약속했습니다. 자세한 주식 수량과 행사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수준의 인센티브가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행사 기간이 ​2020년 12월 31일부터 2024년 12월 30일까지인 것으로 보아 지금부터 IPO를 준비해 내년 안에 상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해볼 수 있습니다.

 

작년 700억원 가량의 외부 투자를 통해 학산-서울-대원으로 대표되는 3대 만화출판사에 지분투자로 IP확보는 물론 네오바자르, 다온크리에이티브 등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판로 개척을 본격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카카오M"을 통해 공개될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의 주요 공급채널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으로 IPO를 준비하는 카카오페이지의 상장이 과연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따라서 웹툰 업계 전체에도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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