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서울 남부지역.
비오는 날 여자를 살해하고 그 피를 수집하는 엽기적인
연쇄 살인마의 등장은 지역을 공포에 몰아넣는다.
남형사는 잠복근무 중 그 살인마에 의해 목숨을 잃고,
남형사의 아버지인 경찰청장은 그 소식에 뜨거운 피눈물을
흘리며 미친개로 불리우는 ‘오구탁’을 소환한다.
오구탁은 짐승같은 살인마를 물어뜯기 위해선 자신과 같은
미친개들이 더 필요하다며 최악의 강력범죄로 수감 중인
“박웅철”, “이정문”, “정태수”를 끌어 들이고,
파격적인 감형을 제안하며 연쇄 살인마는 물론,
그 외의 켜켜히 쌓인 짐승들 목줄을 차례로 쪼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