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 흥미진진한 역사 기반 창작 웹툰 - WIIZM WEBTOON (WEBTOON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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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 흥미진진한 역사 기반 창작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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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믹스에서 또 눈여겨 볼 작품 하나 발견했다. 바로 <획>이다. 시대물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어 생생하고 거기에 상상력이 덧대어지니 더욱 몰입되기 마련이다. 다소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로 빠질 수 있으나 탄탄한 기획과 구성이라면 독자의 신뢰감은 배가된다. 그런 차원에서 <획>은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때는 1582년 조선시대다. 이이가 십만 대군을 양성하여 왜의 침략에 대비하자 하였으나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그러나 조선이 살아남기 위해 소수정예의 군을 육성하기로 했다. 그의 선견지명이 맞아떨어져 10년 후에 왜군은 16만 병력으로 조선을 침략해왔고 조선은 위기에 처하는데...

 

 

 

 

저승사자라 불리우는 그들은

 

 

 

소수정예군으로서 인간이기를 포기해야만 살아남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것이 누가 정해준 운명이란 말인지. 그저 국가의 위기, 적의 침략이 있을 때 나타나 위험천만한 전장을 누비며 적을 몰살시키니 생과 존립을 위해 살아남으려는 이들에게는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 같을지 모르나 그들의 삶은, 인간으로서 그들의 가치는 묵살되어 버렸다는데 독자의 시점은 머문다.

 

 

 

 

그리하여 정예부대원 중 한 명의 독백으로 스토리 전개가 이어진다. 감정을 죽이고 인간이기를 포기하라 명 받았다. 감정을 죽이지 못해 죽어나가고 이유없이 죽어나가는 훈련 과정에서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버텼으나 끝끝내 존재에 대한 의문과 끊임없이 떠오르는 생각의 꼬리들, 살아남기 위한 본능적 욕구와 끓어오르는 분노, 그리고 최고가 되겠다는 야심으로 점철된 한 아이(!)에게.

 

 

 

전장에서 항상 앞서나가 적장을 머리를 베고는 하는 그이기에 그의 독백으로 그의 인간적 고뇌에 독자는 공감한다.

 

 

 

나라의 위기 앞에 백성은 기꺼이 목숨을 내어놓으라 한다. 가족, 이웃, 자신을 위해 싸운다는 명분을 쌓고.

 

 

 

왜 그만이 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가. 인간으로서 감정과 생각과 욕구가 살아있으니 의문이 꼬리를 물다보면 지배자로 하여금 불신의 씨앗으로 여겨져 목숨에 위험이 닥치지 않을까 불안이 엄습한다.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도 되지 않았다. 주인공이 어떤 대의와 명분에도 굴하지 않고 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웹툰 <획>은 쫄깃한 스릴과 액션 뿐 아니라 스토리, 인간 심리를 그려낼 밑작업을 10화까지 공개해 놓은 상황이다.

 

 

 

이 치밀한 묘사에 어떤 웹툰에서 본 적없는 작가의 집요함을 읽었다. 역사적 연구가 치밀하고 인간적 애환에 대한 섬세한 터치, 스토리텔링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 용두사미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마지막에 박수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착한앨리스 : http://nice-alice.blog.me/221191399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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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앨리스
  • 작성자 : 착한앨리스
  • 작성일 : 2018/01/27 -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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